‘발열 증세’로 케이비오(KBO) 리그를 긴장시켰던 키움 히어로즈의 2군 선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전날 키움구단의 2군 홈구장인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발열 체크를 한 결과, 38.3도의 고열 증세를 보였다. 해당 선수는 즉시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키움구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어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 9시쯤 나왔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해당 선수를 2군 팀이 쓰는 숙소 1인실에 14일간 자가 격리하고, 증상을 살핀 뒤 훈련 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든 훈련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 중인 1, 2군 선수단은 18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각각 훈련을 재개한다.
한편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엔씨(NC) 다이노스는 이날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을 중단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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