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메이저리그(MLB)가 취약계층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각) 선수노조(MLBPA)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거나 자가격리된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구호단체 ‘피딩 아메리카’와 ‘밀스 온 휠스 아메리카’에 50만 달러씩 전달됐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는 “전염병으로 몹시 어려운 시기에 뜻을 같이 한 선수노조에 감사드린다”라며 “메이저리그도 사회 일원으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3일 스프링캠프를 전면 중단했고 개막도 2주 이상 연기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