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소셜네트워크에 프로야구 개막 축하
이승엽 “프로야구 개막 자부심 느낀다”
이승엽 “프로야구 개막 자부심 느낀다”
박찬호(47)가 프로야구 케비오(KBO)리그의 개막을 축하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KBO리그가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시작했다. 우리 프로야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 한국 야구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후배들에겐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찬호는 1990년대 후반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떨친 바 있다.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박찬호는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했다.
이승엽(44) 해설위원도 5일 잠실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관중 없이 조용하게 국내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한 건 아쉽다. 그러나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협에 시달리는 상황이란 걸 떠올리면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일본에서는 프로야구 개막일을 정하지도 못했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해설위원은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야구를 시작했으니, 선수단과 나를 포함해 야구장을 오가는 관계자들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서 시즌을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최근 대구에 가지 못한 이승엽 해설위원은 “대구·경북 시민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계시다. 곧 대구에 갈 일이 있는데 느낌이 정말 다를 것 같다”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이승엽 해설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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