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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음주운전 정말 죄송…연봉 기부” 사과

등록 2020-06-23 14:59수정 2020-06-24 02:36

23일 서울 마포구 호텔에서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혀
강정호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호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떻게 사과의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미 연봉 기부 입장을 밝힌 그는 이날 “첫해 연봉 전액을 음주운전 피해자에게 기부하고 음주운전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겠다. 은퇴할 때까지 기부하고, 비시즌에는 재능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강정호는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2016년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고,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강정호는 미국 당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8년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부진을 거듭하다 2019 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미국에서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강정호는 지난 5월20일 케이비오(KBO) 사무국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내며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케이비오 사무국은 상벌위를 열어 1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한다면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5일 미국에서 귀국한 강정호는 14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키움 구단은 여론 추이와 내부 논의를 거쳐 강정호와 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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