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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승엽 “팀이적 정해진 것 없다”

등록 2006-01-16 18:38

“추측보도 불쾌”… 자제 요청
이승엽(30)이 자신의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의 이적설과 관련해, 국내언론에 대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승엽은 16일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제이스(J’s)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계약문제는 일본쪽 대리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에게 전권을 맡겼다. 나 또한 미토 변호사가 말해주지 않는 것은 알 수가 없다. 이번주 중 결론이 날 것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나머지는 확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 일본쪽에서 계속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없으니 제발 더는 (국내 언론에서)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이어 “수비보장, 연봉 등에 대해 단 한번도 내 주장을 얘기한 적이 없다”며 계속된 추측보도에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지난 13일 롯데 머린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뒤 곧바로 요미우리 이적설이 터져나오자, “요미우리 입단 여부는 대리인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며 줄곧 말을 아껴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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