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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문턱 번번이 좌절했던 이가영, 데뷔 4년 만에 우승

등록 2022-10-16 16:37수정 2022-10-17 02:33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정상
임진희 2위, 이예원 3위, 박현경 4위
이가영. KLPGA 제공
이가영. KLPGA 제공

우승에 목말랐던 이가영(23)이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가영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5점을 추가해, 1~4라운드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2019년 프로 데뷔 이래 98번째 대회 만의 정상 등정이다. 이가영은 경기 뒤 “16번 파3홀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우승상금 1억8천만원.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에 따라 점수를 배분했다. 이가영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올리며 15점을 추가하면서, 선두로 출발했던 임진희(24·44점)를 제쳤다.

통산 4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장벽에 막혔던 이가영은 이날 임진희에 1점 뒤진 2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후반 이가영 쪽으로 기울었다. 이가영은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가속을 했고, 16번 홀(파3)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6점 차로 달아났다. 그는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승패와는 상관이 없었다.

이가영은 경기 뒤 “매 샷마다 집중해 내 플레이를 하려고 애썼다. 16번 홀에서 우승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또 “언제 우승할지 몰라 그동안 참 힘들었다. 하지만 우승하니 다 잊히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신인왕 경쟁에서 1위를 달리는 이예원(19)이 3위(41점)에 올랐고, 고향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박현경(22·39점)이 9점을 추가하며 임희정(22·39점)과 공동 4위를 일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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