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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멀어진 그린…깊어진 벙커 ‘바늘구멍 넣기’

등록 2006-04-05 20:30

마스터스 오늘밤 개막
‘탱크’ 최경주 7일 출격
6개월 문닫고 다듬은 유리알 그린, 곳곳에 도사리는 푹 패인 벙커, 7445야드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70회 마스터스대회(파72)가 6일 밤(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명장을 뜻하는 마스터스는 전년도 상금랭킹, 세계랭킹 등을 기준으로 103명만이 엄선돼 초청받는다. 2004년 출전해 3위에 올랐던 한국의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도 7일 오전 스튜어트 싱크(미국)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함께 출발한다.

18개홀 코스 하나하나는 ‘지옥의 문’이다. 페어웨이 주변에 나무를 심어 시야를 가렸고, 그린 주변에는 어김없이 앞뒤로 물을 흐르게 하거나 벙커를 팠다. 그린에 공을 떨궈도 빠르고 단단해 제 자리에 세우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보다 전체 코스 길이를 190야드 더 늘렸다. 드라이버샷 300야드 이상의 장타는 필수적이다. 파3인 4번홀(240야드)은 티박스를 35야드 뒤로 물렸다. 그린 뒤쪽에 핀을 꽂아 놓을 경우 260야드는 날려야 버디를 바라볼 수 있다. 하도 까다로워 선수들이 ‘아멘 코너’라 부르는 11번(파4·505야드) 12번(파3·155야드) 13번홀(파5·510야드)도 곳곳에 연못과 벙커 수렁을 파 놓고 선수들을 기다린다.

전문가들은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코스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통산 5번째 그린재킷을 노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등 ‘빅5’도 정상을 다툴 후보다.

한편 이 대회는 〈MBC-ESPN〉을 통해 위성 생중계된다. 7일과 8일(1ㆍ2라운드)은 새벽 5시부터, 9일(3라운드)은 4시30분, 10일(4라운드)은 3시30분부터 중계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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