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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SK텔레콤골프] 최경주 ‘탱크샷’ 폭발

등록 2006-05-07 15:40수정 2006-05-07 17:41

최경주 티샷 탱크 최경주가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이정훈(영종도=연합뉴스)
최경주 티샷 탱크 최경주가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이정훈(영종도=연합뉴스)

'역시 최경주'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천13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골프 최종 라운드를 지켜본 갤러리들은 최경주(36.나이키골프)의 플레이에 탄성을 내지르기 바빴다.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선두권과 7타차에 밀린 데다 3라운드마저 비로 취소되면서 우승을 바라보기 힘들었던 최경주는 보기 1개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65타를 뿜어냈다.

2라운드 때 후반 9개홀에서 버디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위성미(17.나이키골프)에 1타 뒤진 공동 23위로 밀린 분풀이라도 하듯 최경주는 신들린 듯한 샷을 휘둘렀다.

우승컵은 지키지 못했지만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상위권에 올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세계적 선수의 기량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1, 2번홀에서 파에 그친 최경주는 3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낸 뒤 4번홀(파3)에서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며 기세를 올렸다.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챙긴 최경주는 5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나오지 않았다면 5개홀 연속 버디가 될 뻔 했다.


8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핀을 2m 이상 지나쳐 위기에 몰린 최경주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냈고 여세를 몰아 난이도가 높은 9번홀(파4.460야드)에서도 버디를 뽑아내 어느덧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다.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티샷이 썩 좋지 않은 자리에 떨어진 13번홀(파4)에서도 두번째 샷을 홀 80㎝에 붙여 1타를 더 줄인 최경주는 16번홀(파3)에서는 파퍼트가 10초가량 홀에 걸려 있다 컵 속으로 떨어지는 행운까지 겹쳤다.

하지만 최경주는 18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 1.5m에 바짝 붙였지만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를 끝내 기쁘다"면서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훈 기자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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