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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한희원, 2개 대회 연속 준우승

등록 2006-05-22 08:07

'미시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희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천1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8타)에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미켈롭울트라오픈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문턱에서 멈췄지만 한희원은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 5'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초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한희원은 오초아에 1타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15번홀(파5) 3m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간데다 17번홀(파4)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한희원은 "열심히 했으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배경은(21. CJ)도 이날 5언더파 66타를 때려내며 분전한 끝에 한희원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작년 LPGA 2부투어를 뛰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에도 올랐던 배경은은 올해 들어 최고 성적을 내면서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한희원과 배경은의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해 열린 11차례 대회에서 모두 7차례나 준우승자를 배출했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박희정(26. CJ)은 경기 초반에 4타를 잃으며 미끄럼을 타 4오버파 75타의 부진으로 공동 6위(이븐파 213타)에 그쳤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초아는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치러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날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던 앨리슨 해너(미국)가 15번홀(파5)에서 이글 찬스를 만들고도 4퍼트로 1타를 잃은데 이어 3퍼트를 쏟아내며 무너진 것도 오초아의 역전 우승을 도왔다.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 이어 2승째를 올린 오초아는 우승상금 19만5천달러를 받아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카리 웹(호주)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111만4천888달러)를 되찾았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샷이 특히 좋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면서 "누구나 최고가 목표 아닌가. 나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면서 시즌 상금왕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9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이날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6위에 머물렀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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