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박세리·위성미 16강전서 맞대결

등록 2006-07-08 09:47

`부활한 골프여왕' 박세리(29.CJ)와 `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세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파72.6천52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로리 캐인(캐나다)과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1up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미셸 위도 김초롱(22)과 맞붙어 2홀을 남기고 3홀차 승리를 일궈내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박세리와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매치플레이로서는 첫 대면.

박세리는 케인에게 12번홀까지 2홀차로 뒤지고 있었으나 13, 14번홀에서 파를 지켜 잇따라 보기를 범한 케인과 동점을 이뤘고, 18번홀에서도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해 제 풀에 꺾인 케인을 제쳤다.

위성미는 김초롱과 대결에서 4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나가다 이후 동점을 허용했으나 11번홀부터 15번까지 4개의 버디를 뽑아내 김초롱을 눌렀다.

미셸 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박세리와 맞대결이 기다려진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메이저대회를 수차례나 제패한 세리(박세리)는 정말 내가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고 플레이어다"면서 "내일 경기가 너무나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위성미와 대결은 크게 의식하지 않은 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싶다. 함께 필드에서 서로 경쟁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 고국 선수와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 올랐던 8명의 한국인 또는 한국계 가운데 박세리와 위성미, 김미현(29.KTF), 배경은(21.CJ)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미현은 자신과 너무나 대조적인 외모의 잉글랜드의 `거포' 로라 데이비스와 맞붙어 4홀을 남기고 5홀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했고, 배경은은 김영(26.신세계)을 꺾고 올라온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을 1up으로 눌렀다.

김미현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8강 진출을 다투고 배경은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대결한다.

박세리와 `여걸 3인방' 시대를 재현하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도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소렌스탐은 16강전에서 `루키'인 브리타니 랭(미국)을 상대하고, 박희정(26.CJ)에 대승을 거둔 웹은 팻 허스트(미국)와 맞붙는다.

3, 4라운드는 각 36홀 경기를 치르게 된다.3라운드에서 4강이 가려지고 4라운드에서 준결승과 결승을 각 18홀씩 치른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