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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남자대회 나간 위성미, 첫날 77타로 부진

등록 2006-07-14 09:37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6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첫 라운드 경기 도중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6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첫 라운드 경기 도중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다섯 번째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컷 통과가 어렵게 됐다.

위성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6천76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지금까지 치른 PGA 투어 대회 가운데 두번째로 나쁜 성적표를 받아 최하위권으로 처진 위성미는 컷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미셸 위는 2004년 소니오픈에서 처음 PGA 투어대회에 나선 이후 9라운드를 치른가운데 올해 1월 소니오픈 1라운드 때 친 79타가 최악의 스코어였다.

특히 쇼트게임과 퍼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종전과 달리 샷이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1라운드 70타, 2라운드 71타를 때려 컷 통과에 단 2타 모자랐던 위성미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3야드에 그쳤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불과한 데다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33% 밖에 안되는 수준 이하의 플레이였다.

10번홀에서 2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든 가운데 경기를 시작한 위성미는 11번홀(파4) 더블보기로 초반부터 김이 빠졌다.

티박스에 날아다닌 날파리 때문에 다섯 차례나 어드레스를 풀었던 위성미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숲으로 날아갔고 1벌타를 받고 꺼낸 볼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4타만에 그린에 올라간 위성미는 6m 짜리 보기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졸지에 2타를 잃었다.

이어진 12번홀(파3)에서도 티샷이 오른쪽 숲에 떨어져 또 1타의 벌타를 받은 위성미는 그나마 세번째샷이 홀에 붙어 보기로 막아낼 수 있었다.

13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홀3.6m에 떨군 뒤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14번홀(파4)에서도 드라이브샷을 깊은 풀밭으로 날려 1타를 더 잃었고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홀아웃하는 등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6번홀(파3)에서 그린 밖에서 친 칩샷이 홀에 떨어지면서 두번째 버디를 뽑아냈지만 17번홀(파5)에서 또 다시 티샷을 숲으로 날려보내며 보기를 범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은 미셸 위는 샷이 다소 안정되는 듯 했으나 6개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다 8번홀(파4) 보기로 주저 앉았다.

위성미는 세 차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1차례 물에 볼을 빠트려 모두 4개의 벌타를 받았다.

"물에 빠지고 벙커에 들어가고 벌타를 받고, 그리고 드라이브샷이 겨냥한 것보다 50야드나 빗나간 것 치고는 스코어가 좋은 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한 그는 "그렇지만 내일 경기는 자신있다"고 언제나처럼 밝은 표정이었다.

위성미는 64타씩을 친 공동선두 그룹 J.P 헤이스, 잭 존슨(이상 미국), 존 센덴(호주) 등에 무려 13타나 뒤졌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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