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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센덴, 생애 첫 PGA 우승

등록 2006-07-17 09:46

무명의 존 센덴(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로 15년차의 센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6천762야드) 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J.P 헤이스(미국.18언더파 266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139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센덴은 이번 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센덴은 또 존디어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올린 18번째 선수가 돼 이 대회가 무명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무대임을 다시 입증했다.

센덴은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헤이스의 맹추격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16번홀까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헤이스는 17번홀(파5)에서 아이언샷을 홀 1.8m까지 붙여 이글을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헤이스의 이글을 노린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흘러가면서 버디에 그쳐 공동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고 센덴은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제이슨 고어(미국)는 4라운드에서 10번홀(파5)과 14번홀(파4), 17번홀(파5)에서 각각 이글을 기록했지만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어 넣는 어수선한 플레이로 최종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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