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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위성미, “이보다 더 잘 칠 수 없었다”

등록 2006-07-30 11:33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한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마지막날 성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위성미는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오늘보다 더 잘 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LPGA와 가진 일문일답.

--오늘 68타를 쳐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오늘 경기에 대해 말해달라.

▲오늘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샷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 오늘 4언더파를 쳐서 선두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이는 쉬운 것이 아니다.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오늘 퍼팅에서 약간 자신 없어하지 않았나.

▲아니다. 그다지 빨라 보이지 않는 그린이지만 실제로는 빠르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예를 들어 1.8m 짜리 퍼팅이 홀을 너무 지나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했다. 오늘 퍼팅은 아주 잘 됐고 9번 홀에서 특히 훌륭한 퍼팅을 했다.

--9번홀(파5) 이글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드라이브 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져 기뻤다. 7번 아이언으로 10m까지 붙였다. 퍼팅이 약간 왼쪽으로 간 것 같았는데 잘 들어갔다. 7번 아이언으로는 170야드 정도 친 것 같다.

--15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것에 대해 설명해달라.

▲드라이브 샷이 케이블과 펜스 옆에 떨어졌다. 나는 드롭을 하고 싶었는데 주최측에서 케이블을 치운 다음에 볼을 리플레이스해야 된다고 해서 케이블을 치웠다. 다행히 펜스와 공 사이에 약간 공간이 있어서 6번 아이언으로 좋은 샷을 때릴 수 있었다.

--성적에 만족하는가. 아니면 우승을 못해 안타까운가.

▲점점 나아지고 있고 꾸준한 플레이도 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오늘은 마지막 순간까지 공격적으로 했는데 이렇게 끝까지 꾸준하게 칠 수 있었던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카리 웹, 로라 데이비스와 동반 플레이를 한 느낌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재미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로라는 여러 번 엄청난 샷을 선보였다. 카리는 꾸준함이 돋보였고 둘 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 배울 것이 많았다. 그러나 나 역시 그들과 플레이하는데 부족하다고는 느끼지 않았다.

--목 상태에 대해 말해달라.

▲잠을 잘 못 자서 목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11번홀에서 2타차로 앞서갔을 때는 무슨 생각을 했나.

▲거기서 버디를 잡아 기쁘긴 했지만 특별히 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직 많은 홀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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