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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최은주의 숏게임 정복하기

등록 2005-03-02 16:19수정 2005-03-02 16:19

1.숏게임 중요성 깨닫기

기계적 스윙 나오도록 반복해야

1996년 한 업체의 ‘깨끗한 얼굴을 찾습니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뒤 텔레비전방송의 유치원 프로그램 사회자(MC)를 비롯해, 드라마 <허준>, <사랑 밖에 난몰라>, 시트콤 <골뱅이>, 영화 <조폭마누라>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등에 출연한 최은주(28)씨.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골프를 배웠다고 한다. 그러나 몇 년 동안 배우다 말다를 반복한 끝에 최근 작심하고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몇 주 동안 연습을 한 뒤 1일 처음 필드에 나섰다. 지나친 훈련 탓에 허리통증을 호소했지만, 강행했다. 장소는 경기도 용인 한 회원제 골프장에 있는 파3짜리 9개 홀로 이루어진 피칭코스. 길어야 100야드를 조금 넘기고, 50~80야드 거리가 대부분이었다. 시시하게 피칭코스에서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숏게임의 중요성을 아는 골퍼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숏게임을 터득하기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피칭 전문코스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울 근교 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급속도로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장의 부대시설로만이 아니라, 가족 휴양지에도 피칭코스가 있다.


피칭코스는 골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2만원 정도의 돈으로 1시간30분 정도에 9홀 코스를 돌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 뿐만 아니라, 숏게임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낮은 핸디캡의 골퍼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숏게임은 크게 피치샷과 칩샷, 벙커샷, 퍼팅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골프경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타이거 우즈와 미셸 위가 드라이버샷을 잘 해놓고서도 퍼팅 난조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것은 이를 반증한다. 숏게임을 하는 데는 온몸의 감각이 필요하다. ‘숏게임은 감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선천적인 감각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노력은 더 중요하다. 아마 골퍼들은 이 점을 무시하고 선천적인 감각만으로 숏게임을 하려고 한다. 롱게임에서 반복연습으로 스윙을 기계적으로 만들었듯이, 숏게임에서도 기계적으로 스윙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낮은 핸디의 골퍼들일수록 그렇다.

그러나 아놀드 파머가 “자그마한 허영심이 게임을 크게 무너뜨린다”고 말했듯이, 실제 경기에서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필드로 나와서 볼을 치니 어때요?”라고 묻자, 최은주씨는 “볼이 홀에 들어가는 소리와 클럽에 맞는 소리가 참 좋아요”고 미소 짓는다. 볼이 홀에 들어가 땡그랑 소리를 들으면, 골퍼들은 누구나 기분이 상쾌해진다. 앞으로 3~4개월 남짓 최은주씨를 통해 숏게임을 독자들과 함께 배워볼 예정이다.

김재환 golf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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