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완벽한 우승을 거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주 만에 또 한번 우승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천360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 78명만 초청해 총 상금 750만달러를 걸고 컷오프없이 나흘간 스트로크플레이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특급 이벤트.
우승상금 130만 달러는 4개 메이저대회를 능가하며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에서 가려 뽑은 선수만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별들의 돈 잔치'이다.
작년까지는 일본 전자회사 NEC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NEC 인비테이셔널로 치렀지만 올해부터 타이어 업체 브리지스톤으로 공식후원사가 바뀌면서 대회명칭도 변경됐다.
큰 대회만 골라 출전하면서 우승을 밥 먹듯 하는 우즈에게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셜은 우승을 작심하고 해마다 출전하는 대회 가운데 하나다.
특히 우즈는 이 대회에서 3연패(1999∼2001년)와 작년 우승 등 모두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준우승 한 번, 공동 4위 두차례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 '안방'이나 다름없다.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우즈는 21언더파 259타라는 최소타 기록과 있으며 그때 18홀 최소타 기록(61타)도 갖고 있는 등 코스와 '찰떡 궁합'을 과시해왔다.
PGA챔피언십에서 통산 12번째 메이저 왕관을 쓴 우즈는 "대개 큰 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이어지는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하다고들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시즌 중반까지 우즈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가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2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즈에 참패를 당한 '왼손지존' 필 미켈슨(미국)의 '반격'도 관심을 모은다. 이 대회 우승컵마저 우즈에게 내준다면 사실상 상금왕의 꿈을 접어야 하는 미켈슨은 PGA챔피언십에서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우즈가 프로 무대에 뛰어들기 전인 1996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차례 차지했던 미켈슨은 이후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풀이도 겸한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상승세가 뚜렷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5년 연속 초청장을 받은 '별들의 전쟁'에서 상위권 성적을 올려 기분 좋게 귀국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최경주는 2002년 처음 출전했을 때 공동 19위에 올랐을 뿐 이후 3년 동안 50위권에 그쳤지만 PGA챔피언십에서 보인 스윙과 퍼팅 감각이라면 10위 이내 입상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와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고국 팬들에게 '빅이벤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귀국 선물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PGA챔피언십에서 통산 12번째 메이저 왕관을 쓴 우즈는 "대개 큰 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이어지는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하다고들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시즌 중반까지 우즈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가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2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즈에 참패를 당한 '왼손지존' 필 미켈슨(미국)의 '반격'도 관심을 모은다. 이 대회 우승컵마저 우즈에게 내준다면 사실상 상금왕의 꿈을 접어야 하는 미켈슨은 PGA챔피언십에서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우즈가 프로 무대에 뛰어들기 전인 1996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차례 차지했던 미켈슨은 이후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풀이도 겸한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상승세가 뚜렷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5년 연속 초청장을 받은 '별들의 전쟁'에서 상위권 성적을 올려 기분 좋게 귀국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최경주는 2002년 처음 출전했을 때 공동 19위에 올랐을 뿐 이후 3년 동안 50위권에 그쳤지만 PGA챔피언십에서 보인 스윙과 퍼팅 감각이라면 10위 이내 입상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와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고국 팬들에게 '빅이벤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귀국 선물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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