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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홍란, KLPGA선수권 생애 첫 우승 향해 질주

등록 2006-09-21 16:48

프로 2년차 홍란(20.이수건설)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홍란은 21일 경기도 여주시 자유골프장(파72.6천441야드)에서 열린 신세계배 제28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혜정(20.LIG-김영주골프)을 2타차 2위로 따돌린 홍란은 이로써 프로 데뷔 2년만에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깜짝 선두에 나섰던 홍란은 이날은 1번홀(파4) 보기에 이어 4번홀(파3)에서도 1타를 잃는 등 초반에는 흔들렸다.

홍란이 주춤하는 사이 지난해 ADT캡스챔피언십 우승자 김혜정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다 잠시 귀국한 장타자 이지영(21.하이마트) 등이 몰아치기에 나서면서 홍란은 순위표 맨 윗자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홍란은 6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꾸더니 8∼10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 선두 경쟁에 복귀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1위 싸움을 벌이던 홍란은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파4), 18번홀(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홍란은 "초반에 긴장해 2타를 잃은데 실망하지 않아 샷이 살아났다"면서 "17번홀과 18번홀에서 아이언샷이 잘 맞아 1미터 버디 기회를 만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홍란과 프로 입문 동기지만 작년에 이미 첫 우승을 따냈고 올해도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톱10'에 4차례나 입상한 김혜정은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골라내 홍란과 최종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장타력을 앞세운 이지영도 9번홀(파5)에서 이틀 연속 이글을 뽑아내는 등 6타를 줄이며 홍란에 3타 뒤진 3위(10언더파 134타)로 도약,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송보배(20.슈페리어), 안선주(19.하이마트), 임은아(23.휠라코리아), 원윤정(21) 등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4위에 포진해 최종 라운드에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영(25.신세계)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8위에 머물러 3년만의 정상 탈환이 쉽지 않아졌고 상금랭킹 1위 신지애(18.하이마트)도 홍란에 7타나 뒤진 공동15위(6언더파 138타)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작년 우승자 배경은(20.CJ)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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