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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뚝심의 뒤집기 버디쇼

등록 2006-09-22 19:31수정 2006-09-22 19:35

이지영이 22일 신세계배 제28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며 웃고 있다. 여주/연합뉴스
이지영이 22일 신세계배 제28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며 웃고 있다. 여주/연합뉴스
홍란 제치고 신세계배 여자골프 우승
욕심이 없을 땐 모든 게 잘 된다. 그러나 정상이 다가왔다고 느낄 때 위기가 온다. 승리는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손에서 빠져 나간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한 홍란은 막판까지 승리를 가둬 두지 못했고, 미국무대에 진출한 이지영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22일 경기 여주군 자유컨트리클럽(파72·6441야드)에서 열린 신세계배 28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 올 시즌 미국프로무대에 진출한 이지영(21·하이마트)이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6천만원. 미국무대에서 우승이 없었던 이지영은 고국무대에서 올해 첫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지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54홀 최소타(200타)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3라운드를 시작할 때만해도 골프팬들은 1·2라운드에서 13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라선 홍란(20·이수건설)을 주목했다. 그러나 전반 9홀을 마쳤을 때 같은 챔피언조의 김혜정(20·LIG-김영주골프)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후반부에는 급부상한 이지영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최종순위
최종순위
전반부에 2타를 줄이며 기회를 엿보던 이지영은 11번(파5), 13번(파3), 15번(파5), 16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성공시키는 뒷심으로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홍란은 김혜정의 경쟁대열 탈락으로, 이지영과 마주친 18번홀(파4)에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불안하게 1타를 앞서고 있던 이지영이 가볍게 파로 지켜낸 반면, 홍란은 과감한 버디 퍼팅이 실패하자 실망감이 겹쳤는지 파 퍼트마저 놓치며 무너졌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박희영(19·이수건설)과 66타를 뿜어낸 최나연(19·SK텔레콤)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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