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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3일째도 한국 죽쑤다 소렌스탐은 쭉 선두

등록 2006-10-15 23:38

마지막 조가 여러 홀을 남겨놓은 시간에 한국 선수 6명 전원을 만나고 싶다면? 연습장에 가본다. 성적이 좋지 않아 모두 앞조에 배치되다 보니 경기를 일찌감치 끝내고 연습장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최종 4라운드가 남지 않았냐고? 선두를 따라잡아야 하는데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멀리 달아나 시야에서 사라졌다. 골프장 근처 호화주택을 소유한 그는 이 골프장 회원이란다. 안방 경기나 다름없다.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클럽의 캐니언스코스(파72·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 정상급 20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막내 이선화가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8위로 선전했을 뿐, 박세리(216타·11위) 한희원(217타·12위) 김미현(219타·공동 15위) 장정(221타·공동 17위) 이미나(222타·19위) 등은 뒤로 처졌다.

소렌스탐은 이날도 6언더파를 쳐 12언더파 204타로 순위표 꼭대기를 지켰다.

팜데저트/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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