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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LPGA 한희원, 선두에 2타차 2위

등록 2006-10-21 19:39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과 한국 선수 10번째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한희원은 21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6천39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LPGA2006 둘째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 니콜 카스트랄리(미국. 133타)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도 카스트랄리에 2타 뒤졌던 한희원은 타수차를 좁히지는 못했지만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치를 카스트랄리는 2002년 조건부 출전권자로 LPGA 투어에 뛰어 들어 전경기 출전권을 딴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톱10' 세차례에 상금랭킹 39위에 그쳤다.

통산 5승에 올해도 1승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한희원이 2타차를 뒤집기에는 어렵지 않은 상대.

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이기도 한 재미교초 김초롱(22)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4언더파 68타를 친 박희정(25.CJ)도 7언더파 137타로 공동4위로 뒤를 받쳐 한국 선수 시즌 10승 가능성은 한결 높아졌다.

첫날 66타를 때려내 2위에 올랐던 이미나(25.KTF)는 고전 끝에 1오버파 73타로 부진, 선두와 6타차 공동7위(5언더파 139타)로 내려 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선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상금랭킹 4위 크리스티 커(미국)는 4타를 줄여 이미나와 함께 공동7위에 머물렀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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