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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재미동포 골퍼 앤서니 김, 돌풍예고

등록 2006-12-05 18:09

앤서니 김
앤서니 김
지난해 대학선수 1위…내년 PGA출전권 따내
재미동포 ‘골프 유망주’ 앤서니 김(21·나이키골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돌풍을 예고했다.

앤서니 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지에이(PGA) 웨스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6라운드 합계 12언더파 420타(공동 13위)로 내년 투어 카드를 챙겼다.

미국에서 태어난 앤서니 김은 8월 프로 선언 뒤 첫 출전한 피지에이 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준비된 재목. 7월 유에스아마추어퍼블릭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오클라호마대학에 다니면서 31개 대회에서 6번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미국 〈골프위크〉와 〈골프월드〉가 실시한 프리시즌 투표에서 대학선수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미국-영국 국가 대항전인 워커컵에서는 백인 아닌 선수로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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