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준우승만 9번…하웰3세 ‘역전에 산다’

등록 2007-02-19 18:36

찰스 하웰 3세
찰스 하웰 3세
PGA닛산오픈, 연장전 끝에 우승
재미교포 앤서니 김, 9위 ‘기염’
‘준우승 전문’ 찰스 하웰 3세(미국)가 드디어 정상에 올랐고, ‘재미교포 유망주’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사진 아래)이 막판 데일리베스트로 톱10에 들었다.

하웰 3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72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왼손천재’ 필 미켈슨(미국)을 연장 접전 3홀 끝에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4라운드 성적은 16언더파 268타. 하웰 3세는 올 시즌 소니오픈, 뷰익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아쉬움을 털어냈고, 상금 93만6천달러를 챙겨 시즌 피지에이 상금랭킹 1위(201만달러)에 올랐다.

2001년 신인왕 출신 하웰 3세는 2002년 미켈롭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따냈지만 올해 초까지 준우승만 9차례나 차지하는 등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앤서니 김
앤서니 김
그러나 이날 연장전에서 카트 도로 위에 떨어진 공을 직접 쳐 핀에 붙이는 등 위기에 위기를 거듭 넘기면서 노련한 미켈슨을 주저 앉혔다. 하웰 3세는 타이거 우즈(미국), 미켈슨, 비제이 싱(피지) 등 ‘빅3’의 아성에 도전할 ‘젊은 피’의 선두 주자로서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언론으로부터 기대주로 주목받는 앤서니 김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7언더파 64타의 데일리베스트 점수를 냈다. 타수를 확 줄인 앤서니 김은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들었다. 앞서 치른 4차례 대회에서 3차례 컷오프를 당했지만 가공할 잠재력이 폭발한 것이다.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기 전인 지난해 9월 텍사스오픈 공동 2위에 이어 생애 두번째 톱10이다. 자신감을 얻은 앤서니 김은 신인왕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12~15번홀에서 연속보기로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2위(5언더파 279타)로 미끄러졌고, 나상욱(23)도 2타를 잃어 공동 33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김창금 기자

닛산오픈 최종순위
닛산오픈 최종순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