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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강수연, 1타차 선두 추격

등록 2005-03-20 10:25수정 2005-03-20 10:25

강수연(29.삼성전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4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강수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천62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3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오초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강수연은 1,2번홀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가 3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6,7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수확했다.

그러나 13∼15번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번갈은 것이 아쉬웠다.

오초아는 15번홀까지 강수연에 3타차로 앞서나갔으나 16번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덤불 속에 들어가자 언플레이어볼을 선언, 1벌타를 먹으면서 더블보기를 해 1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이븐파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강수연에 3타 뒤진 단독 3위. 2003년 투어에 본격 입성해 같은 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고의성적을 내며 톱10에 6차례나 들었던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은 첫 우승도 충분히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희정(25.CJ)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로 순위를더욱 끌어올렸으나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보기 3개를 범하며 1타를 잃어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9위로 뒷걸음쳤다.

이날 4타를 줄인 김초롱(21)과 이븐파를 친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나란히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5타를 줄였던 `장타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김초롱 등과 공동 14위. 첫날 상승세를 보였던 `루키' 임성아(21.MU스포츠)와 김미현(28.KTF)은 나란히2타씩을 잃어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5위까지 처졌다.

2라운드를 1오버파 145타로 마친 박세리는 3라운드 2번홀까지 돌다가 오른쪽 허리 근육이 갑자기 경직돼 플레이가 어렵다고 판단, 경기를 포기하고 다음주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 대비하기 위해 치료와 휴식을 병행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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