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ODS챔피언십 3라운드 4언더파
‘막판 뒤집기 우승도 가능하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ODS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얻어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경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선두인 마크 캘커베키아와 히스 슬로컴(이상 미국·9언더파 204타)을 1타차로 뒤쫓아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최경주는 작년 이 골프장에서 열렸던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올해는 스폰서가 바뀌었지만 ‘찰떡궁합’인 이 골프장에서 대회 2연속 승리와 피지에이 통산 5승을 꿈꾸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7~10번홀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파로 막아내는 등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유망주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에 진입했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0타를 쳐 2언더파 211타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198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캘커베키아는 이날 9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면서 둘째날 공동 38위에서 공동선두로 수직상승하며 통산 13승을 눈앞에 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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