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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골프여제 잡은 ‘무명 반란’

등록 2007-03-13 18:39수정 2007-03-13 18:43

무명 신인 미건 프란셀라(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스터카드 클래식 우승트로피를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멕시코시티/AFP 연합(위사진) 배경은이 3라운드 18번홀에서 마지막 퍼팅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멕시코시티/AFP 연합(아래사진)
무명 신인 미건 프란셀라(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스터카드 클래식 우승트로피를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멕시코시티/AFP 연합(위사진) 배경은이 3라운드 18번홀에서 마지막 퍼팅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멕시코시티/AFP 연합(아래사진)
LPGA 2차투어 전전 프란셀라
연장 끝에 소렘스탐 꺾고 우승
마스터카드클래식…배경은 3위
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를 2년간 전전하며 번돈은 고작 2만달러(1890만원). 대회 한번 우승으로 보통 10만달러 이상의 거금을 챙기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는 족탈불급. 2005년 2부 투어에서 프로골퍼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상금 5위를 차지해, 올해 24살이라는 나이에 정규투어에 합류한 ‘중고신인’이다.

그런 그가 골프여제를 상대로 연장 우승을 일궈내는 감격을 누렸다. “내가 세계 최고를 꺾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소렌스탐에게 겁먹은 것은 사실이나, 집중하려고 애썼다.” 18만달러의 우승상금과 2년간 투어 카드를 거머쥔 그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주인공은 미건 프란셀라(미국)이다.

13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컨트리클럽(파72·68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스터카드 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 프란셀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소렌스탐과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 4홀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올해 2차례 등 모두 5차례 엘피지에이 투어 대회에 나섰지만 컷을 통과한 것은 2번 뿐이고, 최고성적은 지난 2월 필즈오픈 공동 14위에 불과하기에 감격은 더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프란셀라는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소렌스탐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연장전 통산전적 15승5패의 소렌스탐을 제쳤다. 프란셀라는 악천후로 경기중단과 속행이 거듭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유지했다. 소렌스탐은 대회 3연패와 통산 70번째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마스터카드 클래식 최종순위
마스터카드 클래식 최종순위
배경은(22·CJ)은 이날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안시현(23)과 최혜정(23·카스코)은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차 3위까지 치고 나가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신인왕 이선화(21·CJ)는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로 내려앉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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