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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최경주, 강호들과 동반 라운드

등록 2007-04-04 08:28

마스터스골프대회에 다섯번째 출전하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강호들과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4일(이하 한국시간)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5일 11시23분 마이크 위어(캐나다),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티오프한다.

위어는 작년부터 성적이 하락세지만 최경주가 처음 출전했던 2003년 그린재킷을 차지했던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세계랭킹 6위 스텐손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세계 랭킹 상위 64명만 출전한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우즈의 대항마로 등장한 선수.

마스터스 무대를 처음 밟는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세계랭킹 9위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질긴 인연을 이어 간다.

6일 오전 1시57분 경기에 나서는 양용은은 구센, 존 롤린스(미국)를 동반자로 맞았다. 작년 한국오픈에서 구센을 따돌리고 우승했던 양용은은 HSBC챔피언스에서는 구센과 최종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 CA챔피언십에서도 1, 2라운드를 같은 조에서 치렀다.

통산 다섯번 째 그린재킷을 노리고 있는 우승 후보 0순위 우즈는 6일 오전 3시52분 티샷을 날린다.

우즈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애런 배들리(호주) 등 '20대 젊은 피'의 기수들과 힘겨루기를 벌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관례에 따라 작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리치 램시(잉글랜드)와 함께 5일 11시56분 티오프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3위 애덤 스콧(호주)이 미켈슨, 램시와 경기를 치른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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