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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낮은쪽 발에 체중 싣는 게 기본

등록 2007-04-12 20:57

골프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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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프로의 골프특강 ⑫ 내리막 플레이 /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16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한 오태근 프로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리막에서 굿샷을 하며 파를 기록했는데 좀처럼 볼 수 없는 깔끔한 장면이었다. 무리한 공략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플레이하기 좋은 곳으로 공을 쳐낸 뒤 파를 한 것은 코스공략의 진수였다. 어려운 위치에서 트러블샷을 위해서는 무리한 공략은 금물이다.

■ 초보자

오르막보다 더 어려운게 내리막 플레이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잡기. 공을 치기 위한 어드레스를 할 때 오르막과 마찬가지로 양어깨를 기울어진 지면과 평행하도록 하면서 체중을 아래쪽 발인 왼발로 가져간다. 낮은 쪽으로 체중을 실어주는 것은 골프의 기본.


■ 중급수준

연습 스윙으로 클럽이 지면에 닿는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경사가 심해질수록 닿는 위치가 달라진다. 연습스윙을 하면 잔디 뗏장이 파이는데 그 위치를 생각해서 공을 쳐야 한다. 연습스윙을 해서 디봇(파인 뗏장)이 난 것을 보고 공을 치게 되면 뒤땅을 치는 실수를 없앨 수 있다.

■ 고급수준

아웃인사이드(밖에서 안으로 향하는) 스윙의 궤도를 만들어주도록 하자. 백스윙시 오른발쪽의 높은 지형에 클럽이 걸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윙을 하기 위해서다. 백스윙을 할 때는 채를 쥔 손목을 빨리 꺾어(얼리 코킹) 짧고 간결한 스윙을 만들어 줘야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다. golfjh@hanmail.net 사진/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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