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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네비스코챔피언십 “잘만났다” 한·일전

등록 2005-03-24 17:42수정 2005-03-24 17:42

25일 티샷 네비스코챔피언십

미셀 위-미야차토 이이 맞대결

한국 골프 낭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에 일본의 ‘골프 여왕’ 후도 유리와 샛별 미야자토 아이(20)도 출전한다. 자연스런 한-일전이 성사된 것이다.

25일(한국시각)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는 후도와 미야자토가 대회 본부의 초청으로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 김미현(28·KTF) 등과 대결한 적이 있다. 후도와 미야자토의 출전으로 40여명의 일본 기자들까지 현장 취재에 나섰다. 미야자토는 ‘장타소녀’ 미셸 위(16·한국이름 위성미)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8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편, 전 대회 챔피언 박지은은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한 조로 우승을 다툰다.


소렌스탐은 올해 열린 3개 대회 가운데 마스터카드클래식과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등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지은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에는 허리가 너무 아팠으나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어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영예를 이룬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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