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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이정연, 6년동안 목말랐다

등록 2007-05-20 19:06

LPGA 사이베이스 첫승 가능성
이정연(28)은 200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여러차례 초반 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우승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뒷심부족으로 다잡은 우승을 번번이 놓쳤고, 지난해까지 투어 대회 116번 출전에 한번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위가 최고성적.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주 미켈롭울트라오픈 1라운드에서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8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3·4라운드 부진으로 결국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엔 달라질까?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몬트클레어컨트리클럽(파72·6433야드)에서 열린 사이베이스 클래식 3라운드. 이정연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정연은 사흘 내리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골프여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타 뒤진 2위에 포진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정연은 “나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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