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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마스터스 챔피언 존슨, 시즌 2승 수확

등록 2007-05-21 08:33

올해 마스터스를 제패했던 잭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7천3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마다 류지(일본)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안았다.

존슨은 올해 마스터스를 포함해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이마다에 3타차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존슨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작성, 18번홀(파5)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성공시킨 이마다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조지아 대학 출신으로 홈코스에서 동창들의 응원을 받은 이마다는 연장 첫홀인 18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 뒤 260야드를 남기고 무리하게 그린을 공략하다가 해저드에 빠져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존슨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퍼트는 놓쳤으나 가볍게 버디를 수확,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하는 갤러리에 화답했다.

나상욱(23.코브라골프)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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