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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통 통 튀는 필드 위 용띠들

등록 2007-06-24 19:06

신지애 / 김인경
신지애 / 김인경
김인경, LPGA 정상 도전…신지애, 3개대회 연속 우승
‘88돌풍’이다.

1988년생 용띠 동갑내기. 국가대표도 같이 지낸 두 골퍼의 샷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한영외고를 졸업한 김인경(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상 처음 2부(2005년)·1부(2006년) 투어 Q스쿨(테스트)에 동시 수석합격한 골퍼다. 배짱도 두둑하다. 1부 투어 Q스쿨 1위 상금을 미련없이 거절했다. “첫 상금을 Q스쿨이 아닌 1부 투어 무대에서 받겠다”면서.

그 당돌함이 세계 1위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LPGA 새내기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커스트힐골프장(파72·6328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9타로 2위. 25일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자신보다 1타 앞선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우승을 다툰다. 주눅들 것도 같은데 김인경은 현지언론과 만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하면 그걸 통해 배우면 될 뿐이니까. 최선을 다하면 후회도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국내에선 신지애(19·하이마트) 기세가 대단하다. 상금을 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복지관에 전달하는 그는 ‘꼬마천사’라 불린다. 그런데 요즘엔 왜 ‘괴물’같다는 소리가 나올까. 23일 끝난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에서 54홀 역대 최저타 동률인 16언더파 200타로 또 우승했다. 시즌 4승째이자 3주 연속 3개 대회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3개 대회 연속 제패는 박세리(96년)·김미현(97년) 이후 처음이다.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뒤 3년 전만 해도 4명의 가족이 15만원짜리 월셋방에 살았던 신지애는 우승 상금 36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위(2억82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상금도 6억5622만원. 28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그는 “지난 4월 나비스코챔피언십(공동15위·3오버파 291타)보다 잘 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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