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44·피지)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0위인 ‘흑진주’ 비제이 싱(44·피지)이 10월 한국 땅에서 샷을 선보인다.
제50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싱이 한국오픈 출전요청을 수락해 10월4일부터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싱은 그동안 2~3차례 한국을 방문해 1995년 춘천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아시안 투어 제1회 패스포트오픈에서 우승한 기록이 남아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1승을 올린 싱은 2004년엔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도 두차례 우승으로 투어 시즌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마흔살이 넘어 따낸 우승만도 19번에 이를 정도다. 싱의 출전으로 ‘슈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 배상문(21·캘러웨이골프) 홍순상(26·SK텔레콤) 등 한국 20대 젊은 기수들과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짐 퓨릭(미국)은 10월11~14일 레이크사이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23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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