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밸리골프
올해 나란히 한차례씩 우승을 챙긴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과 김창윤(24.휠라코리아)이 시즌 두번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강경남은 22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스키리조트 골프장(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에덴밸리스키리조트오픈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지만 강풍 속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잃은 덕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레이크힐스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던 강경남은 단독 선두 자리는 내줬지만 시즌 두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선 셈.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해 스타덤에 올랐던 김창윤은 2오버파 74타를 쳐 강경남을 따라 잡는데 성공, 역시 시즌 두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팔꿈치 부상으로 오랜 슬럼프를 겪고 있는 박노석(39.대화제약)이 1언더파 71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3언더파 213타)로 도약, 2년만의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2타를 잃었지만 2언더파 214타로 공동4위에 오른 19세 소년 프로 박성국(테일러메이드)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오전에 짙은 안개로 1시간30분 가량 지연된 끝에 어렵사리 열린 경기는 연못의 분수대 물줄기가 옆으로 누울만큼 강한 바람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도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를 쏟아내는 '타수 덜 잃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강경남은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고 김창윤도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를 감수해야 했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박노석, 3언더파 69타를 친 박영수(38.동아회원권), 그리고 71타를 때린 아마추어 김우현 등 3명 뿐이었다. 박영수는 버디를 다섯개나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 전날 공동46위에서 공동5위(이븐파 216타)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탔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박노석, 3언더파 69타를 친 박영수(38.동아회원권), 그리고 71타를 때린 아마추어 김우현 등 3명 뿐이었다. 박영수는 버디를 다섯개나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 전날 공동46위에서 공동5위(이븐파 216타)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탔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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