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9)가 5일(한국시각)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스쿨 2라운드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데이토나비치/AP 연합
LPGA Q스쿨…미셸 위 2R 합계 10언더파
천재의 부활일까. 미셸 위(19)가 호쾌한 샷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다.
미셸 위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엘피지에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2·6473야드)에서 열린 퀄리파잉(Q)스쿨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는 지난 2005년 삼성 챔피언십 3라운드때 기록한 자신의 데일리 베스트스코어와 타이를 이루는 것.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미셸 위는, 이날 레전드코스(파72·6468야드)에서 2언더파를 줄인 일본 상금왕 출신 오야마 시호(31)와 공동선두가 됐다.
양희영(19·삼성전자)은 레전드코스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가 됐고, 첫날 부진했던 1차 예선 1위 안선주(21·하이마트)는 챔피언스코스에서 4언더파를 줄여 공동 66위(2오버파 146타)로 올라섰다. 엘피지에이 투어 큐 스쿨은 닷새 동안 챔피언스코스와 레전드코스를 번갈아치면서 90홀 라운드로 치러지며, 상위 20명에게 투어카드가 주어진다.
캘리포니아주 라 퀸타 피지에이 웨스트골프장에서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 스쿨 2라운드에서는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23위가 됐다. 오태근(32·이동수골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0위까지 떨어졌다. 호주 교포 출신 이원준(22·LG전자)은 2언더파 142타 공동 102위, 배상문(22·캘러웨이)과 홍순상(25·SK텔레콤)은 1오버파 145타 공동 139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피지에이 퀄리파잉 스쿨은 6일동안 108홀 경기로 펼쳐지며 상위 25명에게 투어카드를 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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