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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우즈 “그린재킷 다섯벌 채운다”

등록 2009-04-08 21:46수정 2009-04-08 21:46

마스터스대회 5번째 우승 노려
앤서니 김 “데뷔무대에서 우승”
거리에서 그린재킷을 입은 사람을 본다면, 누구나 ‘촌스럽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필드에서는 다르다.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조차 단 한번도 입어보지 못한 그 옷. 골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옷이다. 그린재킷의 주인공을 가리는 2009 마스터스대회가 9일 밤(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한다. 관전포인트는?

■ 황제의 5번째 우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는 1997년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2001·2002·2005년에 그린재킷을 입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는 4라운드를 무사히 끝내는 것이 목표”였다는 우즈는 “올해는 수술한 무릎 상태가 좋아 드라이브샷을 마음껏 날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역대 마스터스 최다우승자는 잭 니클러스(6차례)다.

■ 노쇠한 백상어의 이빨은? 54살 노먼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7년 만에 오거스타에 선다. 노먼에게 오거스타는 지난 96년 6타차로 앞서다가 닉 팔도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던 악몽같은 곳이다. 올해로 23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노먼은 “처음처럼 설레고 떨린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아들 그레고리가 캐디로 나선다.

■ 아멘코너에 눈물지을 선수는? 오거스타의 악명 높은 아멘코너(11·12·13번홀)는 숲을 시계방향으로 끼고 도는 어려운 코스로, 선수들의 입에서 ‘아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11번홀(파4·505야드)은 티 샷이 조금만 왼쪽으로 가도 해저드에 빠지고, 12번홀(파3·155야드)은 그린 앞에 개울이 있고 그린 주위에는 3개의 벙커가 있어 가장 까다로운 홀로 불린다. 13번홀(파5·510야드)도 2온이 어려운 코스. 마스터스 대회에서 역전우승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아멘코너때문이다.

■ 한국골퍼들 성적은? 2004년 단독 3위에 올랐던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마스터스 6번째 출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은 “오거스타 골프클럽에서 경기하는 것을 손꼽아왔다. 데뷔 무대에서 우승할 준비가 됐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차세대 스타들로 꼽히는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르며 장타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유에스아마추어골프 우승자인 이진명(대니 리)의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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