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나섰다.
재미교포 나상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돼 29일 밤 11시에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나상욱은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에 2타 차로 따라붙었다.
나상욱은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역시 14번 홀까지 마친 엘스는 13번 홀(파4) 더블보기, 14번 홀(파3) 보기로 흔들리고 있어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나상욱은 아직 투어 우승 경험이 없고 2005년 준우승을 두 차례 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탱크' 최경주(40)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순위는 공동 17위지만 아직 4라운드 잔여 홀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가능하다.
필 미켈슨(미국)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0위, 이시카와 료(일본)는 3오버파 291타 공동 40위의 성적을 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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