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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황제의 복귀전, 맞상대는 ‘탱크’

등록 2010-04-07 20:54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최경주가 7일(한국시각) 연습라운드 7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최경주가 7일(한국시각) 연습라운드 7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마스터스 8일밤 개막
우즈·최경주 같은 조에
최 “공격적으로 하겠다”




‘탱크’ 최경주(40)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의 복귀전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8일 밤(이하 한국시각)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에 들어가는 ‘2010 마스터스 토너먼트’ 조직위원회는 우즈가 최경주, 맷 쿠차(미국)와 함께 1·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9일 새벽 2시42분(현지시각 8일 오후 1시42분) 1번 홀에서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이어 같은 날 밤 11시35분 2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로 74회째를 맞은 ‘골프 거장들의 열전’ 마스터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2야드)에서 열린다.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 최경주는 “14번 홀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을 때 마스터스 관계자로부터 우즈와의 동반 플레이 소식을 들었다”며 “많은 갤러리 앞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최경주는 이날 양용은(38), 지난해 유에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안병훈(19) 등과 연습라운드를 치렀다. ‘갤러리가 우즈가 편성된 조에 집중적으로 몰려 중압감을 느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느 조가 됐든 갤러리가 몰리게 마련”이라며 “특히 골프를 매우 잘하고, 집중력도 좋은 선수와 같이 경기를 할 경우 다른 선수들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경주는 이어 “2년 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라운드 때 우즈와 한 조에서 맞붙어 나는 2언더파, 우즈는 4언더파를 친 것이 가장 최근 우즈와 함께 한 경기인 것 같다”며 “우즈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으며, 중압감을 느낄 이유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피지에이 챔피언십 챔피언 양용은은 세계 3위 필 미켈슨(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8일 밤 11시35분 티오프한다. 지난주 셸휴스턴오픈 우승자 앤서니 김(25)은 어니 엘스(남아공), 일본의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마스터스는 역대 챔피언을 비롯해 지난 5년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자, 유에스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유에스 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든 선수 등 98명이 출전한다. 한국·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양용은, 앤서니 김, 케빈 나(27), 안병훈, 아시아 아마추어선수권 챔피언 한창원(19) 등 6명이 나선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오거스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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