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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올해 ‘첫수확’

등록 2010-04-18 22:45수정 2010-04-18 22:59

양용은이 18일 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뒤 한 동료가 축하의 뜻으로 뿌리는 물을 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쑤저우/AFP 연합뉴스
양용은이 18일 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뒤 한 동료가 축하의 뜻으로 뿌리는 물을 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쑤저우/AFP 연합뉴스
유럽골프투어 볼보차이나 오픈 우승




지난해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올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양용은은 18일 중국 쑤저우 진지레이크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326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이자 유러피언 투어인 볼보차이나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용은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리스 데이비스, 스티븐 도드(이상 웨일스)에게 2타 앞서며 우승상금 41만6660달러(4억6000여만원)를 챙겼다. 양용은은 22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도훈(21)은 10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대현(22·하이트)은 6언더파 공동 22위,오대근은 5언더파 공동 23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4언더파 공동 28위에 그쳤다.

한편 국내 남자 프로골프 선수들은 앞으로 원아시아 투어를 보이콧하기로 결의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선수회(회장 박도규)는 17일 막을 내린 유진투자증권오픈대회 기간 중 보이콧 결의안이 담긴 연판장에 선수들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번주 중 연판장을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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