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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고 ‘골프 명문’ 부상

등록 2005-07-18 10:50수정 2005-07-18 10:50

고교 동기동창생인 김주연에 이어 이미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을 차지하면서 이들을 배출한 청주 상당고가 명실상부한 골프 명문으로 우뚝섰다.

이 학교 1회 졸업생인 이미나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먼드플레인스 글렌아버코스(파72.6천5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O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미나는 이에 앞서 올해 두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이미나의 상당고 동기동창생인 김주연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당고 졸업생들이 한 달동안 LPGA를 잇따라 평정했다.

상당고는 1997년 개교와 함께 골프부를 창단해 김주연과 이미나를 체육 특기생으로 받아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명의 골프선수를 배출했으며 올해 김주연과 이미나의 성공으로 `골프 명문'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학교측은 이들 외에도 현재 미국 아마추어 골프계에서 활동중인 반규리와 김민영도 머지않아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규리는 다음달 열리는 US 아마추어 선수권과 2005US아마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 상태다.

학교측은 졸업생들이 보내오는 잇단 낭보로 학교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반기면서도 골프부 운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골프가 여전히 `돈 드는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지원 확대 등 골프부를 지나치게 부각시킬 경우 학생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학교 최철환 교장은 "골프 특기생들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착실하게 기초 체력훈련을 다질 수 있도록 도울 뿐이며 실질적 훈련은 개별 코치들의 지도아래 이루어진다"며 "졸업생들이 학교를 빛내줘서 고맙지만 실제 학교에서 해준 역할은 많지 않고 골프 명문으로 떠올랐다고 해서 특별히 더 지원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hao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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