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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위성미 못따를 소냐’…한인 소녀 꿈나무들 줄줄이 승전보

등록 2005-07-23 06:57수정 2005-07-23 06:58

WP, 에밀리 곽ㆍ김인경 승리에 주목

박세리, 박지은, 최근 US 여자 오픈을 석권한 김주연 등을 잇는 여자 골프 꿈나무들이 미국 땅에서 줄줄이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22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메릴랜드주 덴톤 업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2005 메릴랜드주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골프대회 결승전에서 16세의 에밀리 곽(Emily Kwak)이 데보러 윌리엄스(29)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곽 양은 플로리다주의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에서 2년째 수업을 받고 있으며 이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곽 양은 "대회 우승은 처음이어서 기쁘기 짝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이루다 곽 양이 16번홀에서 4.5m 거리 버디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아이다호주 이글의 밴버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전미 소녀 골프대회 준준결승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김인경(17)이 메릴랜드주의 최강 소녀 골퍼인 스테파니 코널리를 물리친 사실을 주목했다.

레드베터 아카데미 출신인 코널리는 지난 4년 동안 3차례나 메릴랜드주 소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미국의 대표적인 골프 꿈나무이지만 이날 김인경과의 경기에서 두홀을 남겨놓고 세홀차로 뒤져 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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