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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박빙승부, 기대되네

등록 2014-03-05 19:40수정 2014-03-06 11:55

박인비(왼쪽), 페테르센(오른쪽) 선수
박인비(왼쪽), 페테르센(오른쪽) 선수
골프 미션힐스 챔피언십 개막
“지난해 패배를 꼭 설욕한다.”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조용히 방아쇠에 힘을 주었다. 목표는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 끈질기게 따라붙은 맞수이다.

박인비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이고, 페테르센은 2위이다. 간발의 차이다. 세계 1위를 47주 연속 지키고 있는 박인비(10.31점)에 페테르센은 불과 0.85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언제라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박인비는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페테르센에게 1타차 역전패를 당하며 코앞에 있던 우승컵을 날렸다. 2타차 선두로 4라운드에 들어갔으나 페테르센의 노련함에 흔들렸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할 수 없다.

올해 들어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박인비가 근소하게 앞섰다. 첫 대결이었던 혼다 타일랜드에서는 박인비가 단독 2위에 올라 10위에 그친 페테르센을 제쳤고, 두번째로 만났던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는 나란히 4위를 기록했다. 이번이 세번째 격돌. 둘의 자존심 대결이 볼만하다. 박인비는 “지난해 준우승이 아쉬웠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18개국 선수들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펼친다. 단체전은 국가대표로 선정된 2명의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등수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박인비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지난해 단체전에서는 박인비가 김하늘(26·KT)과 한 조가 돼 페테르센과 마리안네 스카르프노르가 한 조를 이룬 노르웨이를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장하나(22·KT)와 신인왕 김효주(19·롯데), 전인지(20·하이트진로) 등도 출전한다. 하이난(중국)/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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