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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 11년만에 한풀이 박노석 1타차 따돌리고 첫 정상

등록 2005-09-11 18:08수정 2005-09-11 23:27

이인우(33·이동수F&G)가 프로데뷔 11년 만에 남자프로골프 첫 우승 한을 풀었다.

11일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컨트리클럽(파72·7014야드)에서 열린 에스비에스(SBS) 코리안 투어 기아 로체 비발디파크오픈(총상금 3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 이인우는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맹추격전을 벌인 박노석(38·대화제약)을 1타차 2위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기대주였으나 프로전향 이후 숱한 우승 기회를 번번이 날려버렸던 이인우는 “너무나 오래 기다렸던 우승”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인우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프로골프는 10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른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강성훈(제주 남주고)이 12언더파 276타 3위, 역시 국가대표 김경태(연세대)는 10언더파 278타로 4위를 차지했다.

송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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