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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LPGA, 한희원 8언더파 폭풍타

등록 2005-10-08 10:22수정 2005-10-08 13: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9위로 점프했다.

한희원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전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인 한희원은 이날 2번홀과 4-6번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7번홀 보기로 주춤했던 한희원은 11번홀 버디에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 상승세를 이어갔고 17번홀과 18번홀을 연달아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돈 코 존스(캐나다)에 3타차로 따라붙은 한희원은 2주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김초롱(21.크리스티나 김)도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한희원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안시현(21.코오롱)은 3언더파 68타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6위에 올랐던 김영(25.신세계)은 이날 1오버파 72타에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8위까지 추락했다.


또 '슈퍼 땅콩' 김미현(28.KTF)은 1오버파 72타로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로 이미나(24)와 함께 공동 76위로 처졌다.

한편 이날 2라운드는 마지막 2명의 선수가 16번 홀을 도는 도중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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