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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프로 데뷔전 위성미 “곧 우승할 수 있을 것”

등록 2005-10-12 09:37수정 2005-10-12 10:37

미LPGA 프로 데뷔전인 삼성 월드 챔피언십을 앞둔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12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릴 미국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 빅혼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연합뉴스)
미LPGA 프로 데뷔전인 삼성 월드 챔피언십을 앞둔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12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릴 미국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 빅혼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연합뉴스)
"우승하고픈 마음이 분명 있으며 열심히 하다보면 곧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억만장자 소녀' 위성미(16.나이키골프)는 자신의 프로 데뷔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팜데저트 빅혼골프장(파72)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처음 세금을 내는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골퍼가 됐지만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한 위성미는 "늘 관심을 가져주는 한국 팬들에게도 정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면서 "계속 잘 칠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위성미와의 일문 일답.

--지난해에는 아마추어로 출전했고 이번에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프로전향 발표 이전인) 2주전과 어떤 다른 점이 있는가.

▲프로골퍼로서 처음 맞이하는 이번주는 정말 재미있는 한주가 될 것이다. 이제 세금을 내는 입장이 됐다. 이런 것들이 흥미롭다. 여러분에게는 별게 아닐지 모르지만 내게는 정말로 대단한 것이다.

--프로 데뷔전인데 각오와 소감은.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긴장은 안하는데...흥미로울 것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꼭 이기고 싶지만 그저 재미있게 치려고 한다. 열심히 해서 잘 쳤으면 좋겠다.

--언제쯤 우승할 것 같은가.

▲모른다. 언제든 나오지 않겠나.

--프로 전향으로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가.

▲너무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는 것 아닌가..내 인생이 많이 달라지는가 등등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프로가 됐다.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 내 길을 갈 뿐이다. 학교에도 여전히 다니고 있다. 변한게 없다. 다만 프로라고 불릴 뿐이다.

--표본으로 삼고 있는 선수는.

▲어니 엘스다. 그의 스윙을 바라보는게 즐겁다. 멋진 분이다. 엘스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때 "넌 프로 될 준비가 끝났어"라고 말했다. 그 말은 나를 더 발전하게 만들었다. 정말 기쁘다.

--(프로전향 발표 후) 다른 프로 선수들의 반응은 어땠나.

▲대부분 축하해줬다. 그런 격려의 말들이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이제 돈을 버는 입장인데, 플레이하는 방식이 달라지는가.

▲나는 전에는 5달러를 벌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아버지는 내가 버디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낼 때에야 5달러를 주셨다. 이제 내 목표는 더 큰 것으로 옮겨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훈련한다. 어떤 압박감 같은 것은 없지만 내게 주어진 기회를 위해 더욱 더 연습한다.

--빅혼에 다시 왔는데, 친근함을 느끼나.

▲지난해에 비해 내 자신이 성숙해졌음을 느낀다. 키도 커졌고 경기 내용도 나아졌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으므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았나.

▲소니에서 많은 용품을 선물했다. 새 전화기, 워크맨 등등 정말 흥미롭다. 성탄절이 기다려진다.(웃음)

--운전면허 시험은 언제 치르나

▲다음주 시험 치른다. 기대되고 흥분된다. 차를 한대 가졌으면 하는데...아마도 (부모님이) 차를 사주지 않을까?(웃음)

--한국 방문 계획은.

▲당분간은 없다.

--한국 팬에게 한마디 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잘 치겠습니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팜데저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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