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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인터뷰] 프로데뷔전 1라운드 마친 위성미

등록 2005-10-14 10:34수정 2005-10-14 10:34

"언더파를 쳐서 만족하며 남은 사흘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빅혼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친 위성미(16.나이키골프)는 첫 라운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첫 티샷을 앞뒀을 때 가슴이 뛰었다는 위성미는 "티샷한 볼이 겨냥한 페어웨이를 향해 날아갔을 때에야 안심했다"며 "그린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은 경기에서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위성미와의 일문일답.

--데뷔전 첫 라운드를 치렀는데.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언더파를 쳤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4언더를 달리던) 13번홀까지는 정말 잘했다. 하지만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남은 사흘간 더 잘 할것이다.

--프로로서 첫 티샷을 날렸는데, 긴장되지 않았나.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처음 티에 볼을 올려놓았을 때 연습 스윙하듯이 하자고 했지만 가슴이 뛰었다. 볼이 페어웨이를 향해 제대로 날아가 안심했다.

--가슴이 뛸 정도였나. 이런 경기를 100번도 더 했을텐데.

▲오늘은 조금 다르지 않은가. 여러분에게도 가슴 뛴다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핀이 편안한 지점에 놓였다는 평가인데, 데뷔전을 치르기에 적당했나

▲나를 위해 핀 위치를 편하게, 또는 어렵게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골프 코스는 말 그대로 골프코스이다. 그린을 노리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동반자 크리스티 커는 경기하기에 어떠했나.

▲대단했다. 그녀는 함께 플레이하기에 재미있는 선수다. 정말 훌륭하게 경기했다. 함께 경기하게돼 정말 즐거웠다.

--3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는데.

▲(볼이 나무 밑에 있어서) 왼손으로 볼을 칠 수는 있었지만 첫라운드 3번홀임을 생각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파세이브했다. 내 선택이 옳았다.

--커의 성적이 좋았는데,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받았나.

▲그렇지 않다. 나는 내 경기를 풀어간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물론 첫 티샷과 첫 페어웨이 샷이었다. 첫 티샷은 정말 멋져서 만족했다. 전체적으로 원했던 만큼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골프다. 내일이면 더 나아질 것이다.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린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함정들이 있었는데, 퍼팅스트로크는 괜찮았다. 적응하려고 애썼고 내일이면 더 나아질 것이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팜데저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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