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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조미현, 메리츠여자골프 첫날 단독 선두

등록 2005-10-14 16:27수정 2005-10-14 16:27

프로 3년차 조미현(25.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스타 선수가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리츠금융클래식여자골프(총상금 2억5천만원) 첫날 토종의 자존심을 세웠다.

조미현은 14일 경기도 여주 한일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김혜정(19), 김보경(19) 등 공동2위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2년 2부투어에서 1승을 올렸을 뿐 2003년부터 뛰어든 KLPGA 무대에서는 우승맛을 보지 못했던 조미현은 이로써 대회 때마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 올 시즌 9번째 우승자 탄생을 예고했다.

작년 5경기 연속 '톱10' 입상 등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올해는 한국여자오픈 준우승 이외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조미현은 까다로운 코스를 잘 요리해냈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조미현은 첫홀부터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여 신바람을 냈다.

가장 어렵다는 1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조미현은 18번홀(파3)에서도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3개의 버디를 보태 순위표 상단까지 줄달음쳤다.

지난 5월 XCANVAS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 이름을 알렸던 신인 김보경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는 선전을 펼쳤고 역시 새내기인 김혜정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나리(20.하이트)는 3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곧장 홀에 집어넣는 이글을 잡아낸 덕에 2언더파 69타로 4위를 달렸다.


기대를 모았던 한희원(27.휠라코리아), 김미현(28.KTF) 등 해외파 간판 선수들은 모처럼 밟은 국내 그린에 미처 적응이 안된 듯 고전했다.

김미현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선두에 5타 뒤진 공동15위에 머물렀고 한희원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44위까지 밀렸다.

이 대회 출전에 앞서 LPGA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상승세를 탔던 한희원은 6번홀까지 3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선두를 달렸으나 8번홀(파4) 보기에 이어 11번홀(파4) 더블보기로 제동이 걸렸고 이후 3개의 보기를 보태고 말았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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