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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프로데뷔 ‘성공’…둘쨋날 2위, 셋쨋날 단독 3위

등록 2005-10-16 18:36수정 2005-10-16 18:36

‘장타소녀’ 미셸 위(16)가 사흘 연속 선두권을 달리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러내고 있다. 하지만,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과 5타차로 벌어져 우승은 다소 힘들어 보인다.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데저트의 빅혼골프클럽 캐년스코스(파72·66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별들의 전쟁’인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 3라운드. 미셸 위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하며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0명 중 단독 3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공동 12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던 미셸 위는 다소 주춤하며,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 단독선두로 나선 아니카 소렌스탐과 타수가 크게 벌어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소렌스탐이 워낙 상승세여서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박희정(25·CJ)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소렌스탐에 4타 뒤진 단독 2위에 포진했다.

팜 데저트/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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