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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골프 “제주서 왕중왕 가리자”

등록 2005-11-02 18:42수정 2005-11-02 18:42

내일부터 시즌 마지막 ADT 캡스배…상금·신인왕·MVP 판가름
‘신데렐라’ 이지영(20·하이마트), ‘상금 1위’ 배경은(20·CJ), ‘백전노장’ 고우순(41·혼마)….

4일부터 제주 롯데 스카이힐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05 에이디티 캡스(ADT CAPS)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69명의 스타들이 불꽃대결을 벌인다. 역대 상금왕과 시즌 상금 60위까지만 출전한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선두 배경은(1억8233만원)이 2위 송보배(19·슈페리어)를 4천만원 이상 앞서 있어 유리하다. 우승이라도 한다면 상금 6천만원을 보태게 돼 1997년 박세리(28·CJ)가 세운 시즌 최다상금(2억4천만원) 기록도 깰 수 있다.

신인왕은 ‘슈퍼루키’ 박희영(19·이수건설)과 최나연(18·SK텔레콤)의 경쟁 양상이다. 둘은 지난해 아마추어로 나와 프로대회 1승씩을 올리더니, 데뷔 첫해인 올해도 1승씩 추가해 마지막 대회 대결이 눈길을 끈다.

정규포인트로 가려지는 최우수선수에는 올해 10개 대회에 참가해 111점을 딴 송보배가 배경은(90점)을 21점 앞서 있다. ‘엘피지에이 나인브릿지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지영, 2003년 파브(PAVV)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국내무대에 등장한 고우순의 활약도 기대된다. 1~3라운드(오후 1~3시) 생중계.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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