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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PGA 투어, 2007년부터 대변신

등록 2005-11-03 15:46수정 2005-11-03 15:4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포인트제가 적용되는 `포스트시즌'을 도입하는 등 2007년부터 대변신을 시도한다.

PGA 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3일(한국시간) 1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골프대회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제를 적용, 가을 시즌에 열리는 4개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정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페덱스컵을 수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7년 대회 일정을 밝혔다.

이는 시즌 동안 최고의 성적을 올린 10명의 선수들만이 겨루는 미국 최대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 챔피언십과 유사한 방식으로 소수 정예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러 거액의 상금과 함께 페덱스컵을 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톱플레이어들은 메이저대회가 끝나는 8월 이후에는 대회에 자주 출전하지 않아 강호들이 같은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거의 없어 PGA 투어는 팬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이 같은 경기 방식을 도입했다.

2007년부터 도입될 투어 일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1월부터 8월까지 대회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아야 하며 상위 144명이 '포스트시즌' 대회가 될 3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이 3개 대회는 바클레이스클래식,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웨스턴오픈으로 정해졌다.

이 3개 대회와 함께 상금 랭킹 30위까지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 성적이 덧붙여져 가장 높은 점수를 딴 선수가 페덱스컵을 차지하게 된다.

핀첨 커미셔너는 아직까지 포인트제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페덱스컵 수상자에게는 별도로 거액의 상금을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첨 커미셔너는 "타이거 우즈나 어니 엘스가 4개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다하더라도 그것이 페덱스컵의 우승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2007년부터는 페덱스컵이 PGA 투어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이 같은 일정이 적용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은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핀첨 커미셔너는 "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도 6-7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해 선수들이 다음해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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