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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일 언론 ‘위 열풍(Wie fever) 시작됐다’

등록 2005-11-21 09:31

`장타 소녀‘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레바논의 세이커런골프장에서 열린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매치플레이 미국의 짐 레너와 16강전 도중 15번홀에서 칩샷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AP=연합뉴스)
`장타 소녀‘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레바논의 세이커런골프장에서 열린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매치플레이 미국의 짐 레너와 16강전 도중 15번홀에서 칩샷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AP=연합뉴스)

오는 24일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에서 열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오픈에 출전, 프로데뷔 후 첫 성 대결을 갖는 위성미(16.나이키골프.미국명 미셸 위) 열풍이 일본열도에 불어닥치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 스포츠' 인터넷판은 20일 '위 열풍(Wie fever)이 시작됐다'고 전하며 주말 입국한 한국계 재미골퍼 미셸 위를 주목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지난 19일 미셸 위가 부모와 함께 전세기 편으로 하와이에서 고치 공항으로 입국하자 약 300명에 달하는 팬들과 22개 언론사에서 취재진 46명이 몰려 들었다'면서 '당시 체크무늬 반코트에 무릎까지 닿는 갈색 롱부츠는 팬들을 매료시켰고 하이힐은 183cm의 위성미를 초일류 모델처럼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위성미는 공항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인사를 시작했지만 중간에 한 번 말이 막혀 주위의 웃음을 터뜨리게 했고 오른쪽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 읽으며 '최선을 다할 테니 응원해주십시오'라고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1시간에 2천500달러(한화 약 260만원)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진 전세기를 빌려 일본을 찾은 위성미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례적으로 일찍 입국한 데다 16세를 갓 넘긴 미 사상 최연소 여자프로의 일본 대회 첫 출전 등이 겹쳐 고치현에는 카시오오픈 개막 닷새 전부터 벌써 미셸 위 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경호에도 만전을 기해 연습 라운드까지는 2명, 경기가 시작되면 6명을 밀착 경호에 나서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관방송사인 TBS도 카메라 두 대를 '위성미 전용'으로 배치,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방영할 계획이다.

위성미는 공항에서 곧 골프코스로 이동, 퍼팅연습을 했으며 "처음으로 일본대회에 프로자격으로 출전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일본에 불고 있는 위성미 열풍은 개막이 가까워올 수록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성미는 오는 27일까지 9일간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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