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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LPGA Q스쿨 김나리, 전 경기 출전권 획득

등록 2005-12-05 08:15수정 2005-12-05 09:48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3위에 오른 신예 김나리(20.하이트)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입의 꿈을 이뤘다.

또 올해 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134위에 그쳤던 손세희(20)와 전설안(24.하이마트)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나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5라운드 합계 2언더파 358타로 공동9위를 차지, 내년 투어 모든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내년 LPGA투어에서 전경기 출전권을 갖고 뛰는 한국 선수는 모두 27명에 이르러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하게 됐다.

또 조건부 출전권을 받은 선수들도 대부분 대기 순번이 상위권에 올라 있어 내년 LPGA 투어 대회에서는 줄잡아 30여명에 이르는 한국 선수들이 뛰게 될 전망이다.

2003년 프로로 전향해 2부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무대에서 뛴 김나리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냈던 유망주.

장타력이 돋보이는 김나리는 데뷔 이후 2년간 해외 진출을 금지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규정에서 벗어나자 곧 미국 진출에 나서 단번에 합격증을 받아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7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발을 디뎠으나 상금 3만1천달러에 그쳐 쓴맛을 봤던 손세희도 이븐파 72타를 치며 최종합계 2오버파 362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투어 잔류가 확정됐다.

2004년에 이어 올해까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지난 여름부터 부상 등으로 8경기밖에 치르지 못해 투어카드를 잃었던 전설안은 공동 22위(3오버파 363타)에 오른 뒤 3개홀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합격했다.

그러나 송나리(19.하이마트)는 4오버파 364타로 전경기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조건부 출전권에 만족해야 했고 조아람(20.니켄트골프), 김하나(23), 채하나(고려대)도 조건부 출전권에 그쳤다.

한편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는 5라운드 합계 17언더파 343타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리비 스미스, 리 앤 워커-쿠퍼 등 2위 그룹과는 무려 12타차 1위를 차지한 미야자토는 이로써 내년 LPGA 투어에 대형 신인으로 등장하게 됐다.

또 미야자토의 후계자로 꼽히는 일본 여자 아마추어 골프 1인자 모로미자토 시노부도 공동 9위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내년에는 일본 돌풍이 거세질 것임을 예고했다.

모건 프레셀,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멕시코) 등 아마추어 무대를 주름잡던 기대주들도 L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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